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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수사' 檢, 배덕광 의원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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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수사' 檢, 배덕광 의원 구속영장 청구

머니투데이
  • 부산=서동욱 기자
  • 윤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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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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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엘시티 비리사건에 연루돼 지난 4일 부산지검에 출두하는 배덕광 의원 / 사진 = 뉴스1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사건에 연루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69·부산 해운대구을)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2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배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 의원은 엘시티 실 소유주 이영복 회장(67·구속 기소)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의원은 엘시티 인허가가 집중됐던 2008~2012년을 포함해 2004~2014년 해운대구청장을 세 차례 지냈다. 2014년 19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배 의원이 구청장으로 있던 시절에 엘시티 개발 계획 변경이 집중됐다. 이 시기 엘시티 부지는 중심지미관지구에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일반미관지구로 바뀌었다. 또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건물 높이 제한(60m)이 해제되는 등 각종 특혜성 행정 조치가 이뤄졌다.


검찰은 지난 4일 배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5시간 넘게 조사했으며 이달 10일 배 의원 주변 인물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배 의원 구속 여부는 25일 부산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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