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엄마들의 깐깐한 선택 '산양분유 아이배냇', 물량 부족할 정도로 판매 증가

더리더

박영복 기자

가격인하 후 300% 판매증가로 '품절' 사태까지...'산양분유 아이배냇' 없어서 못판다

월급 빼고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식음료제품 중 거의 유일하게 판매가격이 인하한 품목이 '아이배냇 산양분유'이다.

아이배냇 산양분유는 지난 6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한 감세 또는 무관세 혜택을 소비자에게 돌려준다는 원칙과 더불어 일반 젖소 분유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32,900원(800g)으로 산양분유 가격을 전격 인하해 판매에 나섰다.

산양분유는 모유의 성분과 구성면에서 가장 유사하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관심도는 높으나 소비자가격이 높아 구매를 꺼렸었다.

하지만 산양분유가 2만원 후반부터 3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형성되면서 가격인하 5개월만에 판매가 300% 신장하였고 앞으로도 산양분유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고가의 가격정책만 아니면 얼마든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을 반증하는 상황이다.

아이배냇몰에서는 분유 구매주문이 밀려들면서 배송지연 현상까지 빚어지며,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에서는 800g에 이어 400g 캔까지 완판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져 판매물량이 늘고 있는데 시장의 반응을 예상해 충분한 물량을 보유해야 하지만 폭발적인 호응으로 예상을 넘는 수치가 나와 물량공급이 원활치 못해 죄송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공급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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