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프리미엄 식용유 3종 설 선물세트 출시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CJ제일제당 2017년 설백설 유러피안 S2호/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332,500원 ▼4,500 -1.34%)이 설 명절을 맞이해 유리병에 프리미엄 식용유 3종이 담긴 '백설 유러피안 프리미엄 오일 세트'를 출시하고, 지난해 설 대비 공급 물량을 30%가량 늘렸다고 24일 밝혔다.

식용유는 1년 매출 중 절반 이상이 설과 추석에 발생하는 최대 명절 성수기 품목이다. CJ제일제당은 3가지의 프리미엄 식용유를 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선물세트가 합리적 가격대로 명절 선물을 마련하려는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달 초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에서만 매출이 지난해 설 대비 65%가량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매출이 지난해 설 대비 30%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식용유 중에서 병에 담긴 고급유를 뜻하는 '병입유'(甁入油) 시장 규모는 지난해 270억원 수준으로, 최근 3개년 간 평균 10%가량 가파른 성장을 보여왔다.

CJ제일제당은 페트병 용기에 담긴 식용유 중심이던 선물세트 시장에서 2013년 처음으로 유리병에 들어있는 고급 식용유를 출시했고, 지난해까지 연 평균 22%씩 매출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물세트는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 500㎖ 1병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 500㎖ 1병 △라만차 포도씨유 500㎖ 2병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3만3800원이다.

남상민 CJ제일제당 식용유 마케팅 담당 과장은 "사회적으로 명절 선물 풍속도가 달라진 이후 첫 설 명절인만큼 고급스러우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병 타입의 고급유 세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명절 선물에 적합한 프리미엄 식용유 구성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