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례-신사선 사업추진 재개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위례신사선 노선도/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4일 (가칭)강남메트로(주)(주간사 : GS건설)로부터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위례신사선은 지난해 10월 사업제의 주간사인 삼성물산의 참여 철회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두산건설, SK건설 등 기타 회원사들도 사업 재추진 의사를 표명했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GS 건설이 지난달 중순까지 제안내용을 재검토하고, 회원사들의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접수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GS건설과 긴밀히 협의해 철저한 일정관리를 수행했는데, 그 결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져 사업제안서가 접수된 것으로 관측된다.

GS건설은 사업을 포기한 삼성물산 지분 전량을 인수해 컨소시엄을 재정비했고, 상위계획인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기본 내용을 토대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GS건설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충실히 반영해 위례신도시~동남권유통단지~학여울역~삼성역~신사역까지 총 정거장 11개소를 설치하는 노선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및 기재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검토를 의뢰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절차를 진행하되, 관계 기관 간 사전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 소요 시간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제안서 제출 이후 사업 추진절차는 서울시 내부 검토→서울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기재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민자적격성조사→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제3자 공고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실시협약 체결→실시계획 승인→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민자적격성 조사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