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2016 스페셜올림픽 시상식' 후원단체상 수상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유니클로가 '2016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에서 후원 단체상을 받았다./사진제공=유니클로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2016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에서 후원단체상을 수상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스페셜올림픽 시상식'에서 지난 5년간 지적장애인 복지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후원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심재철 국회부의장, 고홍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국제경기대회로 1968년에 시작돼 4년마다 하계대회와 동계대회로 나뉘어 개최된다.

유니클로는 '세상을 바꾸는 옷의 힘'이라는 기업 가치 아래 2012년부터 꾸준히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2억8760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의류 등을 지원했다.

또 현재 7명의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이 유니클로에서 근무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이들 뿐 아니라 장애 사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비장애 사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조직 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는 "단발적인 CSR 활동이 아니라 임직원들과 함께 오랜 기간 꾸준히 진행해 온 활동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한 점포당 1인 이상의 장애인 직원 근무를 목표로 2010년부터 적극적으로 중증 장애인 직원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2016년 12월 기준으로 총 115명의 장애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