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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유행 '중문', 작은 우리집에도 괜찮을까

[신아름의 시시콜콜]

신아름의 시시콜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7.02.05 08:00|조회 : 2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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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도어 중문 시공 이미지/사진제공=이건라움
슬라이딩 도어 중문 시공 이미지/사진제공=이건라움
#지은 지 20년을 훌쩍 넘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워킹맘 김주경(37) 씨는 외풍에 심한 거실 때문에 고민하다 인테리어 업체와 상담 후 현관에 중문(中門)을 설치했다. 김 씨는 "단열 효과를 높이려면 고효율 창호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겠지만 예산이 부족해 선뜻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인테리어 업체에서 대신 중문을 추천해줘 시공했는데 창호 교체 비용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기대했던 효과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주거공간 확장 추세에 따라 자취를 감췄던 '중문'이 다시 뜨고 있다. 보통 현관과 거실을 이어주는 부위에 설치되는 중문은 과거 답답한 거실 분위기를 연출할 뿐인 거추장스러운 인테리어 아이템의 대명사로 여겨졌지만 최근 노후 주택 리모델링 바람을 타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공하는 것만으로도 겨울철 실내 온도를 2도가량 높일 수 있고, 미적 효과도 얻을 수 있어서다.

중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자인도 다양화하는 추세다. 지금껏 도어(문)의 개수와 구동 방식에 따라 갈리는 '3연동'이냐 '2연동'이냐를 선택하는 정도였다면 요즘엔 도어끼리 연결돼 병풍처럼 펼쳐지고 접히는 '폴딩도어'나 앞뒤로 자유롭게 열리는 반자동 방식의 '스윙도어' 등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도어에 삽입되는 유리의 면적, 유리의 종류까지 선택할 수 있는 등 옵션도 진화하고 있다. 중문의 디자인이 다채로워지면서 나만의 개성을 살린 중문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진 것.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중문 시공을 놓고 고민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중문 시공에 따른 협소한 분위기 연출에 대한 두려움에서다. 20~30평형대 중소형 면적 비중이 압도적인 국내 주거환경을 감안할 때 중문 설치에 따른 답답함을 말끔히 없애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도어에 삽입되는 유리의 면적을 넓히고 흰색 계열의 밝은 색상의 프레임을 선택하면 실제보다 공간이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물리적으로 면적을 넓힐 수 없다면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시각적 효과를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유리가 삽입되는 면적을 넓힐 경우 중문 전체의 내구성이 약해지거나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해주는 장치도 함께 필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중문 도어 손잡이를 중심으로 세로로 프레임을 짜 보강하거나 일반 유리가 아닌 내부에 철망을 넣어 내구성을 높인 '망입유리'로 시공하는 방식 등이 대표적이다.
스윙도어 중문 시공 이미지/사진제공=이건라움
스윙도어 중문 시공 이미지/사진제공=이건라움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살아온 대로 생각하게 된다' 제 좌우명처럼 초심을 잃지 않는 기자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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