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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에 대비한 3층연금 제도, 연금액을 늘리려면

[머니디렉터]윤성혜 한국투자신탁운용 퇴직연금마케팅부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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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에 대비한 3층연금 제도, 연금액을 늘리려면
한국인의 은퇴준비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은퇴준비가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시작하지 못하고,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만큼 늦게 서야 은퇴준비를 하게 되는 악순환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가입하고 있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도 조금만 신경쓰면 은퇴 후 수령하는 연금액을 늘릴 수 있어 은퇴준비의 첫걸음으로 활용할만하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은퇴 후 소득원인 3층 연금의 기본이다. 3층 연금 중 1층은 소득이 있는 경우 의무 가입해야 하는 국민연금, 2층은 직장에서 가입하는 퇴직연금, 3층은 개인적으로 가입하는 개인연금을 말한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수령하는 연금액은 가입기간과 가입자의 가입기간 평균소득, 가입자 전체의 평균소득의 평균에 의해 결정된다. 연금액이 가입자 전체 평균소득의 영향도 받으므로 가입자 소득에 연동한 납부 보험료보다는 가입기간이 연금액 증가에 더 큰 효과를 갖는다. 따라서 직장을 갖기 전인 18~26세 무소득자나 주부가 임의가입 하거나 연금가입 의무연령을 넘긴 60세 이상 퇴직자가 연금수령 이전까지 임의 계속 가입하는 방법을 통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늘린다면 국민연금 수령액을 늘릴 수 있다.

퇴직연금은 직장에서 가입하는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가 있고 퇴직시에는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퇴직금을 수령하는 구조이다. DB와 DC중 나에게 유리한 제도를 고르는 방법은 임금상승률과 퇴직연금의 투자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이다. 퇴직급여가 퇴사시 임금수준에 연동되는 DB는 임금상승률이 높은 경우에 유리하고 매년 연봉의 1/12을 지급받아 내가 직접 운용하는 DC는 운용수익률이 높을 경우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호봉제 급여체계하에 승진에 따른 임금상승률이 높은 저직급자에게는 DB가 유리하고 승진에 따른 임금상승 효과가 크지 않은 고직급자나 연봉제 급여체계를 적용받는 근로자, 임금피크 대상자는 DC를 선택하는 것이 퇴직연금액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이직시마다 IRP로 퇴직급여를 수령해 은퇴시까지 운용하다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IRP로 수령하는 퇴직급여에는 퇴직소득세가 이연되므로 투자원금이 커지고 IRP에서 자금을 운용하는 과정에는 이자나 배당소득세가 적용되지 않으며 IRP에서 연금을 수령할 때에는 낮은 세율의 연금소득세 등을 적용받으므로 퇴직연금을 통해 수령하는 연금액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지속되는 저성장 기조와 늘어난 기대수명은 은퇴이후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된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조금 더 꼼꼼하게 살펴본다면 튼튼한 3층 연금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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