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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국타이어, 내일 가격 올린다…업계 도미노 인상?

한국타이어, 2월 15일부터 승용차용 타이어 3% 인상…생계형 제품은 제외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입력 : 2017.02.14 15:10|조회 : 10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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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단독한국타이어가 내일(15일)부터 타이어 공급가격을 올린다. 고무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등 경쟁사들도 줄줄이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한국타이어, 내일 가격 올린다…업계 도미노 인상?
14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오는 15일부터 대리점과 도매상에 공급하는 타이어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승용차용 타이어는 약 3% 인상되며, 트럭버스용 타이어는 2~4%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각 대리점에 "천연고무 중심의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계속돼 부득이 상품공급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대리점 공급가격과 딜러가 유통하는 소비자 판매가격에는 차이가 있으나, 소매가가 공급가격 인상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다만 대부분의 타이어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생계형 제품인 1톤트럭 타이어와 택시전용 타이어는 인상에서 제외된다. 또 친환경 타이어 판매 장려 차원에서 친환경 고연비 타이어도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

한국타이어는 국내를 시작으로 2분기초까지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공급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우선 4월 1일부터 미국지역에서 8%의 가격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국내 타이어 산업의 맏형 격인 한국타이어가 국내에서 공급가격을 올림에 따라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도 조만간 가격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도 미국지역 가격 인상은 결정한 상태다.

타이어 판매가격 인상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지난달 브리지스톤이 유럽지역에서 가격을 3% 올린 것을 비롯해 굳이어, 미쉐린, 요코하마 등 대부분의 글로벌 타이어 기업들이 지역별 공급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천연고무뿐만 아니라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가격 인상 압박이 계속됐다"며 "대부분의 업체가 가격 인상 시점과 폭을 조율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타이어의 주재료인 천연고무는 최근 가격이 톤당 23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저점 수준(톤당 1200달러)과 비교해 2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최근 몇 년간 천연고무의 신규재배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태국의 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겹쳤다.

특히 중국의 투기 자본이 고무 시장에 유입된 것도 천연고무 가격 급등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천연고무 선물시장에 중국 자본이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했는데, 이것이 실물 경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합성고무도 주요원료인 부타디엔의 급등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천연고무 가격과 유가 상승, 화학업체들의 설비 보수 등으로 부타디엔은 1년 사이 가격이 3배 이상 폭등했다. 합성고무와 천연고무는 타이어 생산 원재료 매입액의 50%가량을 차지한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2월 14일 (15:03)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남이
김남이 kimnami@mt.co.kr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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