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시아와 증시와 함께 유럽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반된 모습으로 출발했다. 독일 경제성장률 증가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치 불안정 여파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과 비슷한 4886.21에 출발했다. 영국 증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7261.06, 독일 DAX지수는 전장과 비슷한 1만1772.64에 거래를 시작했다. Stoxx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0.1% 내린 369.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난해 4분기 독일 경제성장률이 0.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5% 보다 약 0.1%포인트 낮은 것이다. 지난해 독일경제가 약 1.9% 성장하며 유럽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번 경제성장은 내수 증가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향후 독일 경제 상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존재한다. 독일 인플레이션율(1.9%)에 비해 독일 임금 상승 폭이 작아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
또한 미국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문제를 들고 일어나 무역 수지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미국은 저평가된 유로화를 통해 독일이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외에도 극우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 선거가 이변을 일으킬 지 여부도 주목된다. 프랑스는 현재 극우성향인 마린 르펭 국민전선 대표가 빠른 속도로 지지율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러시아 내통 의혹에 휩싸였던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사임했다. 취임 한달도 채 되지않아 트럼프 호에 균열이 생기자 시장에서도 반응한 것이다. 이 소식으로 닛케이225 지수는 1만9238.98을 기록, 전장 대비 1.13% 하락했다.
- 2017.02.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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