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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꼼짝마’ 레이저 초미세 패턴 기술로 위·변조 차단

노지환 기계연 책임연구원팀 주도

맛있는 과학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입력 : 2017.02.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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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 패턴의 위조 방지 활용 예시/자료=기계연
초미세 패턴의 위조 방지 활용 예시/자료=기계연


레이저로 초미세 패턴을 제품에 새겨 제품 일련번호(시리얼넘버)를 암호화하는 방식으로 명품 시계나 골프채, 가방 등 고가 제품을 위·변조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노지환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광응용기계연구실 책임연구원팀이 하이피크 파워레이저의 간섭을 이용, 위·변조가 불가능한 1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고유 패턴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위·변조 방지용 마크를 제품 표면에 직접 제작할 수 있어 홀로그램 스티커를 떼거나 붙이는 방식의 위조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하이피크파워레이저는 레이저빔이 펄스 형태로 나오는 레이저로, 기존 레이저와 달리 재료 표면에 직접 가공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핵심기술은 A4용지 두께 10분의 1 수준인 10㎛ 크기의 마이크로 홈을 0.1초 동안 100개 이상 가공하는 것. 기존에는 레이저빔의 회절 한계로 미세 패턴을 가공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연구팀은 레이저 간섭효과를 이용한 광학설계로 이 같은 문제를 극복했다.

노지훈 책임연구원/사진=기계연
노지훈 책임연구원/사진=기계연
노지환 연구원은 “가공하면서 레이저 간섭의 회전을 이용, 각각의 패턴마다 고유 회전각도를 새겨 일련번호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각기 다른 회전 각도를 검출할 수 있는 검출기도 제작했다. 이 검출기는 제품 고유번호의 회전 각도를 측정할 수 있어 진품 여부를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 연구원은 “검출기는 대략 10만~100만원대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격자패턴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면 레이저 없이도 패턴을 인식해 쉽고 빠르게 위조 감별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계연은 현재 중소기업 (주)덕인과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융복합기술개발사업으로 상용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2년 안에 수표나 여권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류준영
류준영 joon@mt.co.kr twitter facebook

※미래부 ICT·과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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