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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지분 매각 나선 신동주, 경영권 포기? 재공격?

롯데쇼핑 지분 5.5% 매각해 4000억 실탄 마련…신동주측 "경영권 포기 아니다. 더 강력한 쟁투 위한 포석"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반준환 기자, 박진영 기자 |입력 : 2017.02.16 20:09|조회 : 9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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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인원 롯데 정책본부장의 장례가 끝난 지 하루 만에 롯데그룹 수사를 재개한 가운데 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수백억 원대 횡령 혐의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br><br>검찰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별다른 경영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거액의 급여를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br><br>한편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계열사 간의 부당 자산거래, 일감 몰아주기, 거액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등 의혹 전반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며,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소환 조사도 조만간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이 이인원 롯데 정책본부장의 장례가 끝난 지 하루 만에 롯데그룹 수사를 재개한 가운데 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수백억 원대 횡령 혐의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br><br>검찰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별다른 경영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거액의 급여를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br><br>한편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계열사 간의 부당 자산거래, 일감 몰아주기, 거액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등 의혹 전반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며,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소환 조사도 조만간 진행될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형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 보유중이던 롯데쇼핑 지분 일부를 매각해 4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마련한다. 일각에선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 지분을 매각해 경영권 분쟁에서 손을 떼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신 전 부회장측은 포기가 아닌 더 강력한 공격을 위한 포석이라고 주장했다.

16일 재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모간스탠리를 통해 보유주식 173만883주(5.5%)를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블록딜을 추진한다. 주당 매각가격은 22만2000원~23만2000원이며 신 전 부회장이 보유한 나머지 물량은 6개월 락업(매각제한)이 걸리는 조건이다. 매각가격은 이날 종가에서 8.7~12.6% 낮은 수준이다. 주당 매각가격 23만2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블록딜 이후 신 전 부회장은 4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 지분 13.45%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블록딜이 성사될 경우 신 전 부회장의 지분율은 8% 이하로 낮아진다.

신 전 부회장이 핵심 계열사 지분 매각에 나서자 경영권 분쟁에서 물러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가능성이 낮은 롯데 경영권 확보를 포기하는 대신 현금화를 통해 다른 사업 기회를 엿보는 것일 수 있다는 추정이다. 경영권 분쟁의 관건이 되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후견인 지정 문제도 항고심까지 신 회장측의 승리로 끝났다. 아버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신 전 부회장으로선 법원이 신 총괄회장에게 후견인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경영권 싸움을 이어나가기 어려워진다.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은 13.5%다.

하지만 신 전 부회장측은 이를 적극 부인했다. 신 전 부회장측인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분 매각 배경과 관련해 "현재로선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고 어렵다"면서도 "(지분 경쟁에서 물러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경영권을 좀더 강력하게 쟁탈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최근 있었던 정황들도 신 전 부회장측이 경영권을 포기했다고 보기 어렵게 만드는 대목이 많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 총괄회장의 2000억원대 증여세를 대납했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과의 긴밀한 관계를 계속 이어간다는 의미다. 후견인 지정과 관련해서도 대법원에 재항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이번에 마련한 실탄으로 새로운 분쟁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하다. 신 회장도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앞두고 올들어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약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롯데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매각 배경을 전혀 짐작하기가 어렵다"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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