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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김정남 암살 용의여성 2명, 사전 연락…여러번 암살연습"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입력 : 2017.02.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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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사진=말레이시아 현지언론 더스타 TV 보도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사진=말레이시아 현지언론 더스타 TV 보도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구속된 인도네시아 여성 1명과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 1명이 사전에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사건 발생 전부터 암살 관련 연습을 여러 차례 했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습돼 사망한 김정남 사건 관련 용의자인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 1명을 15일 체포했다. 이어 16일에는 인도네시아 여성 1명을 체포했다.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 이름은 도안 티 흐엉(28), 인도네시아 여성은 시티 아이샤(25)로 파악됐다.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은 본인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 여성은 신원이 확인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인도네시아 여성이 지난 2일에 말레이시아에 입국했고 그에 앞서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동양인 남성을 각각 3개월, 1개월 전에 알게 됐으며 이 남성으로부터 방송 프로그램용 장난 동영상을 촬영하자는 제안을 받아 이 남성의 입회하에 여러 차례 연습했다고 진술했다.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것이라 들었다"며 "나는 액체를 남자의 얼굴에 뿌리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사망할 줄은 몰랐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여성도 "장난인 줄 알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은 쿠알라룸푸르의 공항에서 북쪽으로 약 7㎞ 떨어져 있는 지역에 위치한 여러 호텔을 사건 발생 며칠 전부터 전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당시 이 여성은 머리가 길었으며 큰 인형을 안고 호텔에 와 인터넷이 잘되는 방을 찾았고 호텔 프런트에서 가위도 빌렸다고 종업원은 밝혔다.

NHK에 따르면 사건 발생 후인 13일 점심 전 이 여성이 호텔방에서 체크아웃한 뒤 청소 작업원은 이 여성이 묵었던 방을 청소했다. 청소 작업원은 당시 많은 머리카락이 방바닥에 흩어져 있었다고 호텔 측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이 호텔에 찾아와 해당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자 종업원은 여성이 체크아웃할 때 입었던 옷과 같은 옷이라고 말했다. 이 종업원은 여성이 변장하기 위해 방에서 머리카락을 자른 것으로 생각했다고 NHK에 밝혔다.

이보라
이보라 purple@mt.co.kr

사회부 사건팀 이보라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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