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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33%·안희정 22%… 황교안은 한풀 꺾였다

[the300]한국갤럽 조사, 문재인 반등으로 다시 30%선 돌파… 안철수·황교안 동등 9%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입력 : 2017.02.17 11:20|조회 : 5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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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싱크탱크 국민성장 주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제7차 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대한민국, 성평등으로 열겠습니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싱크탱크 국민성장 주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제7차 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대한민국, 성평등으로 열겠습니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전 대표가 30%선을 넘긴 지지율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같은 당의 안희정 충남지사도 지지율 20%선을 돌파하며 뒤를 잇고 있다. 직접 대선 출마 의사는 밝히지 않았지만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 지지율은 이전에 비해 한풀 꺾인 모양새다.

1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2월 셋째주(14~16일) 조사에 따르면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 전 대표를 지지한 응답자의 비율이 33%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던 문 전 대표 지지율은 반등해 전주 대비 4%p 오르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안 지사 지지율도 전주 대비 3%p 올라 22%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 중 안 지사 지지율이 20%를 넘긴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와 함께 조사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역대 조사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 내 경선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당의 외연이 확장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 사람의 지지율 동반 상승도 이같은 대결 구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에 대한 선호도가 나란히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층 내 문 전 대표 선호도는 전 주 대비 4%p 상승한 61%, 안 지사 선호도도 같은 기간 4%p 상승한 24%로 조사됐다. 반면 당 내 3자 구도를 형성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선호도는 4%p 하락한 7%로 파악됐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갤럽 측은 "실제 선거 국면에서는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가 각 당을 대표하는 주자로 나서게 된다"며 "현시점 조사 결과를 해석할 때 안 지사 지지세는 상당부분 민주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3위에는 각각 9% 지지율을 얻은 황 권한대행과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올랐다.

황 권한대행은 그간의 지지율 오름세가 꺾여 전주 대비 2%p 하락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기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측도 "황 권한대행은 자유한국당 소속이 아니고 직접 출마 입장을 표명한 바 없어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안 전 대표 지지율은 전주 대비 2%p 상승했다. 조사기간 중 호남·충청 등 지방을 돌며 주요 공약을 구체화한 데 힘입어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특히 국민의당 지지층의 지지도가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46%가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내 예비 경선 후보가 천정배 전 상임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을 포함해 적어도 3명 이상이 될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지지세다.

이밖에 이 시장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하락한 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같은 기간 1%p 내린 2%로 나타났다. 손 전 대표 지지율은 1%로 지난 조사와 같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휴대전화 RDD(무작위 발생) 표본 프레임에서 추출된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에 대한 자유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20%, 표본오차 ±3.1%p로 95% 신뢰 수준을 나타낸다. 상세 내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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