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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시신서 외상 발견 안돼…독극물 살인 가능성↑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입력 : 2017.02.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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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사진=말레이시아 현지언론 더스타 TV 보도
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사진=말레이시아 현지언론 더스타 TV 보도

김정남의 시신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독극물에 의한 살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언론 더스타는 17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김정남의 시신에서 산성 약품이나 주사 자국과 같은 흔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말레이시아과학대학의 P.순드라무르티 범죄학 교수는 "독극물로 살해된 경우 범죄 증거를 확보하는 건 매우 어렵다"며 "결정적 증거를 찾을 때까지 시간이 상당기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이 신경가스 흡입 등으로 숨졌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 산하 화학국은 김정남 시신 부검에서 나온 샘플들을 전날 저녁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부검 의견과 화학분석 등의 결과를 종합해 이르면 이번 주말 김정남의 사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이 외국 특수요원들에게 살해당했는지 여부를 결론짓기 너무 이르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툭 모하마드 푸지 하룬 경찰 특수수사 부문 책임자는 현지 관영매체 베르나마와 인터뷰에서 "조사가 진행중이며 사안이 매우 복잡하다"고 설명, 외국 특수요원의 연루 가능성을 단정짓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뉴스트레이츠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사건이 외국 특수요원이 저지른 일이라고 믿을만한 근거들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경찰은 또 다른 공범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다. 공범 중엔 북한 국적자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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