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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첫 20% 돌파…문재인 vs 안희정, 뚜렷한 '2강 체제'

[the300] 안희정, '충청 1위'…5060 지지율도 추월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입력 : 2017.02.17 16:24|조회 : 5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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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오른쪽)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달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성당에서 열린 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모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오른쪽)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달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성당에서 열린 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모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차기 대권을 둘러싸고 '문재인 vs 안희정' 2강 체제가 뚜렷해졌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선 처음으로 지지율 20%를 돌파하며 맹추격 중이다. 예선에 해당하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곧 결승전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1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2월 셋째주(14~16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 전 대표를 지지한 응답자의 비율이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33%로 조사됐다. 2위 안 지사 지지율은 같은 기간 3%포인트 올라 22%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9대 대선 예비후보 지지율 주간 조사를 시작한 2월 첫째주(1~2일) 이후 안 지사가 지지율 2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첫 조사에서 10%에 불과했지만 이후 꺾임 없이 줄곧 상승세를 이어왔다.

문 전 대표도 조사 시작 이래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며 '대세론'을 입증했지만 안 지사와 달리 등락을 반복했다. 2월 첫째주(전체 응답자 1003명) 32%를 나타냈던 문 전 대표 지지율은 2월 둘째주(7~9일, 전체 응답자 1007명) 29%로 전 주 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가 다시 올라 33%로 회복했다.

안 지사의 꾸준한 지지율 상승세는 특히 그의 지지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충청 지역에서 확연하게 나타났다. 5060세대에서도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셋째주 조사 중 충청 지역과 5060세대에서 안 지사는 문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의 충청 지역 지지율은 첫 조사에서 21%를 기록한 후 두 주 사이 13%포인트나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문 전 대표 충청 지지율은 25%에서 24%로 오히려 첫 조사 대비 1%포인트 줄었다. 2월 첫째주 조사에서 25%였던 지지율이 2월 둘째주 조사에서 30%로 전 주 대비 5%포인트 올랐지만 다시 한 주 만에 6%포인트 하락한 탓이다.

50대 지지층에서는 두 사람 모두 지지율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안 지사의 상승폭이 훨씬 컸다. 안 지사는 첫 조사에서 50대의 12%로부터만 지지를 얻었지만 다음 조사에서는 직전 조사 대비 15%포인트나 지지를 늘려 27%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다시 전 주 대비 2%포인트를 올려 셋째 주에는 지지율 29%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같은 지지층에서 매주 전 주 대비 1~2%포인트씩 지지율을 올렸지만 안 지사에게 역전당했다.

60대 이상 지지층에서도 안 지사는 지지율이 매주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처음 4%에 불과했던 안 지사의 60대 이상 지지율은 2월 둘째주에 전 주 대비 9%포인트나 올랐다. 이어 셋째주 조사에서도 전 주 대비 12%포인트가 또 오른 25% 지지율을 나타냈다. 반면 60대 이상의 문 전 대표 지지율은 하락세를 나타낸 뒤 반등 없이 주춤한 모습이다. 첫 조사 17%에서 한 주 사이 3%포인트 하락했던 2월 둘째주 지지율 14%가 한 주 뒤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나머지 지역과 연령대별 지지층에서는 여전히 문 전 대표가 안 지사를 크게 앞서고 있다. 2월 셋째주 조사 중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수도권에서 문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서울 35%, 인천·경기 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안 지사도 각 지지층에서 2위를 유지했지만 서울 지지율은 20%, 인천·경기 지지율은 24%로 문 전 대표 지지율보다 낮았다. 각 지역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 차이는 각각 15%포인트, 12%포인트로 지역별 표본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연령대별로도 가장 응답자가 많았던 40대 유권자들은 43%가 문 전 대표를 지지한 반면 안 지사는 27%만이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휴대전화 RDD(무작위 발생) 표본 프레임에서 추출된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에 대한 자유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20%, 전체표본오차 ±3.1%포인트로 신뢰수준은 95%였다. 상세한 내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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