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제7회 청년기업가대회 배너(~9/3)대학생 축제 MT금융페스티벌 배너 (~8/20)

潘 "불출마 재고 없다… 저는 다른 일에서 기여할 것"

[the300] "불출마 결정 국민 양해 바란다… 하버드에는 3월 하순 단기직으로"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입력 : 2017.02.17 18:50|조회 : 5100
폰트크기
기사공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케냐를 방문하고 돌아온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해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케냐를 방문하고 돌아온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해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케냐를 다녀온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17일 "지난 2일 제 입장을 이미 발표했기 때문에 거기(불출마)에 대해서는 재고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케냐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결정을 한 것은 그대로 국민들께서 양해해 주시면 좋겠다"며 그의 불출마를 철회해달라는 지지 세력들을 향해 말했다.

그는 "제가 미력이나마 한국정치의 문화를 바꾸는 데 새로운 정치적 시각으로 기여를 해보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20여일 정치지도자들이나 국민들을 광범위하게 만나보니 참 우리나라의 양극화라든지 분열이 너무 심하다 생각이 들었다"고 대권에 도전했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또 "분열을 허심탄회하게 앉아서 협의해야 하는데 그럴 만한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 제 능력이 상당히 달린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참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불출마 결정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그는 이어 "이후 많은 분들이 입장을 재고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지금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는 역시 정치는 국민의 신임을 받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저는 분명 다른 일에서 기여할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미국 하버드대 교수 취임 소식에 대해서는 "종신교수직이 아니라 단기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제가 유엔 사무총장 은퇴를 앞두고 하버드대에서 그런 요청이 있었지만 지난달 중 여러 국내 정치적 문제 때문에 보류했는데 최근 요청이 와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3월 하순쯤 (미국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부 신문에 보도된 것이 잘못된 점이 많다"며 "종신교수직이 아니라 단기간으로 가서 학생들에게 정규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특강이나 교수들과의 대화, 유엔 사무총장 시절 일에 대해 리서치 조사하고 자리도 만드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케냐 방문에 대해서는 "가족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침 케냐에 제 딸과 사위, 손자가 있어 휴식 차 다녀왔다"며 "유엔 사무총장 끝나고 처음으로 외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케냐에 머무는 동안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당시 국빈 방문 중이던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 등과도 비공식 면담을 했다고도 밝혔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