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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 K스포츠재단 임직원 전원 고소

업무방해·자격모용 사문서작성 등 혐의…경찰 "양측 주장 달라 신중히 조사"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입력 : 2017.02.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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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진=머니투데이 자료 사진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진=머니투데이 자료 사진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사진)이 재단 임직원 전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 전 이사장이 김필승 이사, 노승일 부장 등 K스포츠재단 임직원 8명을 업무방해·자격모용 사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전 이사장은 고소장에서 재단 임직원들이 지난달 13일부터 사무실을 점거해 본인의 정당한 출근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사장 직무를 대행할 권리가 없는 김필승 이사가 직무대행 자격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본인을 해임해 달라는 문서를 제출했다고 적었다.

재단 임직원들이 허락 없이 재단 통장을 만들고 임의로 1억여원을 인출해 개인 변호사 비용 등에 사용했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이달 3일 정 전 이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고소당한 임직원들은 아직 소환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재단 정관 등을 바탕으로 피고소인 조사도 치를 계획"이라며 "양측의 주장이 달라 빠른 시일 안에 사건을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순실씨가 설립을 주도했다고 알려진 K스포츠재단은 정 전 이사장과 현 임직원들 사이 쌍방 고소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정 전 이사장은 지난달 8일 김필승·주종미 K스포츠재단 이사 등을 업무방해·권리행사방해·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정 전 이사장은 해당 임원들이 이사장인 본인 동의 없이 이사회를 열고 해임건의안을 상정해 의결했다고 주장했다.

임직원들은 반발했다. 김 이사 등은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이사장은 최순실 측 낙하산 인사"라며 이사장직 연임 반대를 주장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정 전 이사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사지위 부존재 확인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윤준호
윤준호 hiho@mt.co.kr

사회부 사건팀 윤준호입니다. 서울 강남·광진권 법원·검찰청·경찰서에 출입합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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