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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태극기 "국민저항권 발동, 반란진압해야"

(종합)탄핵반대 집회, 역대 최대인원 운집…"국가전복에 사즉생 각오" 격렬 투쟁 예고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입력 : 2017.02.18 18:37|조회 : 30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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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과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18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과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해지면서 탄핵에 반대하는 소위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들끓고 있다. 매주 역대 최대인원이 거리로 쏟아져나오는 데다 '국민저항권'까지 언급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정광용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은 1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3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그동안 평화적 방법을 고수했지만, 이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을 선택할 수 있음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날 "국가 전복, 국가반란을 꾀하는 어둠의 세력들과 직간접적으로 협조하는 동조세력을 반드시 분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는 "고영태(전 더블루K 이사)와 직·간접적 이해로 연결된 세력들이 주도한 국가반란 사태로 규정한다"며 "이를 위해 사즉생(死則生·죽고자 하면 산다)의 각오로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서 보장한 '국민저항권'을 발동할 것을 선포, 국민저항본부를 발족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탄기국이 밝힌 입장은 헌재에서 탄핵안이 인용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 최종 선고를 전후해 탄핵반대 맞불집회가 격렬한 양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태극기 집회에는 역대 최고수준의 인파가 몰렸다. 그동안 탄핵반대 시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던 지난 11일 규모를 뛰어넘었다.

최소 수만명 이상의 인파는 서울광장과 대한문 일대를 가득 채웠고 숭례문 방향으로도 일부 시위대가 들어찼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25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요 기조로 '국회의 법치 무시, 언론의 사실 조작, 특검의 인권유린, 촛불의 종북선동'을 내세워 탄핵 무효와 특검 해체를 주장했다.

'탄핵 무효! 국가폭력배 민주노총 해체하라!', '좌파언론과 특검을 처단하자', '탄핵 조정 배후세력 찾아내자' 등이 쓰인 현수막과 푯말들이 시청 광장을 가득 채웠다.

집회 참가자들은 각종 태극기 소품을 챙겨왔다. 태극기가 새겨진 두건과 우산, 옷 등이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태극기를 손에 쥐고 있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울지 마세요, 보고 싶습니다"라고 외쳤다.

18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과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18일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과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탄기국은 이날 특별선언문을 발표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최순실 게이트'가 아닌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사기극'으로 명명했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탄기국 관계자는 "언론과 국회, 검찰, 특검에 이어 헌법재판소까지 고영태 일당이 설계한 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대에 오른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검찰이 그동안 숨긴 고영태 녹음파일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본질이 고영태 국정농단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야당과 소수 기자들이 작당해 대한민국을 말아먹으려는 정권 소매치기"라고 말했다.

또 "모든 사태가 고영태의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으며 검찰과 특검, 선동언론 모두 고영태 장난에 넘어갔다"며 "우리가 직접 나서 반란·반역을 진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평화
김평화 peace@mt.co.kr

사회부 사건팀(영등포-관악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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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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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dryman53  | 2017.02.20 16:36

가방 끈이 짧은가 ? 그럴 경우에는 - 생 즉 사 ( 生 即 死 ) 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딱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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