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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의 태클? 날개 꺾인 한화큐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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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의 태클? 날개 꺾인 한화큐셀 실적

머니투데이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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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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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보조금 축소로 실적 하락...가정용 모듈 영업 강화

한화큐셀이 중국과 일본의 태양광 발전설비 보조금 축소로 지난해 4분기 한풀 꺾인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내리막이다.

19일 증권업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3분기 852억원보다 다소 줄었다. 업계 추정치는 750억원 가량이다.


실적이 줄어든 이유는 태양광 양대 시장인 중국과 일본이 관련 보조금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은 2015년 기준 연간 태양광 시장규모가 각각 15.2GW(기가와트), 10.8GW로 1·2위를 다투고 있는 시장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보조금을 약 19% 줄인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태양광 보조금이 삭감되자 현지 업체들의 물량이 대거 해외 시장에 풀려 모듈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한화큐셀도 영향을 받았다.

덤핑 판매가 불가능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본의 태양광발전 보조금이 삭감된 것도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초 보조금 삭감을 발표했는데, 이는 2012년과 비교하면 약 40% 정도 줄어든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은 영업전략을 수정했다. 중국과 신흥국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어려워진 만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올해는 영업인력을 확충해 가정·주택용 태양광 모듈 등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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