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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금 누락' 코레이트자산운용에 기관경고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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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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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실패, 손해배상 충당금·충당부채 누락"…임원 2명도 '중징계'

투자 실패가 분명한데도 충당금 적립을 누락한 코레이트운용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코레이트자산운용에 기관경고, 관련 임원 2명에게 각각 해임요구와 직무정지 3개월의 제재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2013년 4월~2014년 3월, 2014년 4~12월 등 2개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투자대상 자산의 가치 상실로 운용이 중단된 특별자산투자신탁 상품의 대여금 회수 가능성을 평가하지 않았다. 이로써 각각 대손충당금 8억3500만원과 7억7900만원을 과소계상했다.

아울러 또 다른 특별자산투자신탁 상품에 대해서도, 투자자에 손해배상하기로 이미 합의했거나 투자자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 가능성이 높았는데도 충당부채를 계상하지 않아 회계연도마다 각각 8억3500만원과 46억3600만원의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집합투자업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과 충당부채를 성실히 계상해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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