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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등포구 노량진 수산시장 / 사진=뉴스1 |
기존에는 살아있는 새우를 수입하는 경우에 한해 흰반점병 등 6개 전염병에 대한 검역을 실시해 왔다.
냉동·냉장된 새우 역시 국내 새우에 질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검역 실시 범위를 확대한다고 수산물품질관리원은 설명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새우 선호도가 높아져 새우 교역량 및 양식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2008년에 비해 2014년 세계 양식새우 생산량은 34.7%가 늘었다.
우리나라 역시 늘어나는 새우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지난해 6만204톤의 새우를 수입한 상황이다. 검역조치 강화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인 셈이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4월 9일로 예정된 제도 시행에 앞서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입업계를 대상으로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한다. 제도 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민병주 수산물품질관리원 과장은 “최근 국내 새우 수요 증가로 국내 양식 생산량 및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검역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수입 새우를 통한 질병 유입을 원천 차단해 우리 새우양식장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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