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시 달리나...3대 지수선물, 최고점 '터치'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쉬고, 새로운 기록행진에 나설 가능성을 엿보였다. 연휴기간에도 열린 선물시장에서 주식선물이 새로운 고점을 터치하면서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열린 선물시장에서 3대 주요 지수 선물은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31포인트(0.2%) 오른 2만619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인 2만671을 찍기도 했다.

S&P500지수 선물도 3.1포인트(0.1%) 오른 2351로 거래됐다. 장중 최고치인 2356.75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스닥100지수 선물도 4.5포인트 올라 5330.25를 기록했다. 역시 장중 최고치인 5345.50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주식선물거래는 21일 열리는 증시에 낙관적인 기대를 갖게 했다. 3대 주요 지수는 지난 16일 5거래일 연속 동반 사상 최고가 행진에 제동이 걸린지 하루 만인 지난 17일 다시 나란히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28포인트 오른 2만624.05로 마감했다. 5&P500지수는 0.2% 오른 2351.16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0.4% 오른 5838.58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와 S&P500은 1.8%, 나스닥은 1.5% 상승했다.

이번주 뉴욕증시의 이목은 경제데이터 보고서와 2월초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21일 오전 9시45분에 발표된다. FOMC 회의록은 22일 오후 2시에 공개된다. 1월 기존 주택판매량도 같은날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또한 트럼프 랠리를 이끌고 있는 세제개편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플로리다주 멜버른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서 미국과 멕시코간 장벽 건설과 이슬람 주요 7개국 방문자들에 대한 입국 금지 약속을 다시 강조했다.

이날 선물 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14% 떨어졌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0.54% 올랐다. 금값은 0.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