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중단은 사업 중단…통합 보안 솔루션 필요"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의 발전으로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용석 SK인포섹 솔루션사업본부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스마트 금융 & 정보보호 페어(SFIS) 2017'에 발표자로 참석해 "서비스 중단은 비즈니스 중단을 의미하는 시대로 급속히 움직이고 있다"며 보안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통합적인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보고 있는 건 로그와 이벤트, 경고 등인데 그 아래에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가 존재한다"며 "우리가 결국 보호하고자 하는 것은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도화된 수준의 해킹이 이뤄지면서 정보를 빼내가도 모르거나 심지어는 농협 사태처럼 서비스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최소한 관제와 모니터링, 대응에 대한 건 일원화해서 수준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 보안 시스템 뿐만 아니라 서비스 중단을 막을 수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보안 분야에서는 ESM(Enterprise Security management)가 주목을 받고 잇다. ESM은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IDS), 가상사설망(VPN) 등 다양한 종류의 보안 솔루션을 하나로 모은 통합보안관리시스템이다. 최근 시스템자원관리(SMS), 네트워크자원관리(NMS) 등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까지 포함되는 형태로 개발되는 추세다.

강 본부장은 "최근에는 CTA(사이버 위협 얼라이언스)라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정보 공유 플랫폼이 출범하는 등 보안 대응을 위한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