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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총책은 北외교관 현광성…김욱일과 北대사관 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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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총책은 北외교관 현광성…김욱일과 北대사관 은신중"

머니투데이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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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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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텔레그래프, 소식통 인용해 '"암살단 총괄자는 현광성"

2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경찰이 공개한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의 신원과 사진/사진=AFP
김정남 암살사건 용의자인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이 암살단 총책이었으며, 그가 또다른 용의자 김욱일(37)과 쿠알라룸푸르 북한 대사관 내에 은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날 추가 공개한 북한 용의자 현광성이 "김정남 살인 계획의 총괄자"라며 "그는 모든 계획을 관리 감독하고 이를 대사관 측에 보고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현광성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이 쿠알라룸푸르 북한 대사관 내에 몸을 숨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욱일은 북한 평양에 돌아간 것으로 파악된 북한 용의자 4명과 함께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행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북한 대사관 측은 텔레그래프의 사실확인 요청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또 다른 북한인 용의자인 리지우(30)도 말레이시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원과 행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칼리드 아부 바라크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국적 용의자 리지현·홍성학·오종길·리재남 등 4명은 이미 평양에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북한 당국에 이들의 송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대사관 측에 현광성과 김욱일에 대한 면담을 요청했으며 만약 북한이 신병 인도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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