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2시간에 걸친 비공개 의총에서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19대 대통령의 임기는 3년으로 했으며 대선 전에 개헌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외 개헌 사항들은 당 개헌특위 위원에게 위임할 것"이라며 "개헌특위 논의와 당내외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개헌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당론 결정에 앞서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의총에서 "거리의 함성은 이제 촛불과 태극기로 광장을 뒤덮고 있다"며 "광장의 에너지를 국회에서 승화시키는 길은 개헌"이라며 대선 전 개헌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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