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은 다음달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항공사진, 구(舊)지도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지도는 각종 소송, 재개발 보상, 연구 등에 활용되는 항공사진 약 69만매와 구지도 약 17만매다. 국토정보플랫폼(map.ngii.go.kr)을 통해 데이터(파일)를 내려 받거나 사용자가 직접 인쇄물로 출력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 이용할 경우 내야했던 수수료도 대폭 낮아진다. 항공사진의 오프라인 수수료는 기존 2만원에서 2000원으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구지도는 기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수수료를 낮췄다.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항공사진과 구지도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앞서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위해 수치지형도, 정사영상 등 16종의 공간정보를 온라인으로 무상 개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에서 공간정보를 활용할 때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공간정보 활용을 저해하는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2017.0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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