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상징브랜드, '엠·밸리(M∙Valley)' 확정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마곡지구 상징 브랜드를 '엠·밸리'(M∙Valley)로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엠·밸리는 산업·주거단지 등 마곡지구 전체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각 분야가 조화롭게 어울려 하나의 아름다운 음정을 이루는 복합도시를 의미한다.

시는 엠·밸리, 메가시티, 사이언스시티 등 3개 후보안 중 시민 선호도 조사, 관련 전문가, 입주자 대표회의, 입주기업 관계자 의견 등을 종합해 엠·밸리를 최종 선정했다. 엠·밸리는 선호도 조사에서 3개 후보안 중 가장 높은 37.6%의 지지를 얻었다.

/자료제공=서울시

엠·밸리의 '엠'(M)은 마곡(Magok)의 영문 이니셜과 '메가'(Mega), '머치'(Much), '미라클'(Miracle) 등 마곡을 특징 짓는 단어들의 이니셜을 동시에 포함하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밸리는 '마곡'(麻谷) 지명과 R&D 산업단지 기반의 마곡지구 정체성을 반영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서울의 ‘엠밸리’로의 발전을 상징한다.

엠·밸리 브랜드 디자인은 다양한 형태로 확장이 가능한 디자인 방식을 적용했다. 엠블럼의 푸른색은 성장, 도약, 개발, 비전, 상승 등의 의미를 내포하며 마곡지구의 ‘미래’를 핵심 콘셉트로 설정해 개발됐다.

마곡 상징 브랜드는 오픈 소스 비즈니스(Open Source Business) 방식으로 마곡지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든 시민에게 개방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시는 마곡지구를 첨단 R&D 산업단지, 주거단지, MICE단지 등이 어우러진 서울 대표 ‘친환경 융복합 자족도시’로 조성 중"이라며 "마곡 상징 브랜드를 활용해 마곡지구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곡 도시개발사업은 내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99%의 기반시설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