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깜짝 지원 조성진…"LG모바일 새로운 도약"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김세관 기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26일 오전(현지시각) 'G6' 공개 행사에 참석해 LG 전사적으로 모바일 사업 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조성진 LG전자 (92,800원 ▲800 +0.87%) 부회장이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을 통해 데뷔하는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전면 지원에 나섰다. 관심을 모은 'G6 공개행사' 무대에 올라 직접 G6 출시 소감 및 소회를 밝힌 것.

조 부회장은 26일 오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Saint Jordi Club)에서 열린 'G6 공개행사'에 등장해 "고객들이 원하는 가치를 담은 최고의 제품을, 최고의 품질로 제공해 LG가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며 "LG모바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게 될 G6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밝혔다.

MWC에 처음 참석하는 조 부회장은 당초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도 무대에는 오르지 않는 측면지원 역할만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날 G6의 성패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을 고려해 전면에 나서기로 한 것.

조 부회장은 약 3분여 간의 짧은 연설을 통해 이날 G6 공개행사에 임하는 소감과 LG전자 CEO로서의 소회를 전했다.

조 부회장은 "LG전자의 CEO로서 오늘 LG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소개 행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CEO로서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저는 세탁기 엔지니어로 시작해 지난 40년간 생활가전 사업에 몸 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LG만의 끊임없는 혁신,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LG 생활가전은 세계 최고의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부 회장은 "그동안 제가 직접 경험한 혁신과 성공의 일등 DNA를 모바일 사업에도 접목시켜,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