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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산업은행, 구조조정 불똥에 지난해 3조원 적자

대우조선 지분가치 하락 및 충당금 적립 등으로 구조조정에 5조원 이상 투입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7.03.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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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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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단독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약 3조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가치 하락과 구조조정 기업 충당금 적립 등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적자를 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의 지난해 당기순손실(별도 기준)이 약 3조원으로 잠정 집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1998년 외환위기 후 가장 큰 적자였던 2015년의 당기순손실 약 1조9000억 원보다도 확대된 규모다.

산은의 적자가 이처럼 확대된 건 조선업과 해운업 구조조정 여파가 이어진 탓이다. 우선 산은의 자회사인 대우조선만으로 3조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산은은 지난해 말 대우조선에 추가 자본 확충을 단행했다. 그러면서 49%였던 지분율이 79%로 확대됐다. 들고 있던 지분가치는 추가 하락했다. 동시에 지난해 말 자본확충 전 실시한 6000만주 무상소각 등으로 손실이 생겼다. 동시에 대우조선에 대한 충당금도 늘렸다. 대우조선과 관련한 손실만 3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지난해 기업회생(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에도 여신 전액인 9000억원에 대한 충당금을 쌓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STX조선해양의 후폭풍이 STX계열사에 번지면서, STX계열사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에도 지난해 1조2000억원을 썼다.

구조조정 기업과 관련해 5조6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산은의 지난해 적자가 약 3조원으로 불어난 것이다. 다만 산은은 BIS비율을 지난해 말 기준 1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자체적인 자본으로 구조조정 부담을 아직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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