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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롯데마트 4곳 영업정지…"앞으로 얼마나 늘어날까"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원종태 베이징 특파원 |입력 : 2017.03.05 17:43|조회 : 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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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중국 소방당국은 지난 4일 롯데마트 4개 매장에 소방법 위반을 이유로 임시 영업중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말 중국인들의 롯데마트 앞 항의 시위 장면)
롯데마트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중국 소방당국은 지난 4일 롯데마트 4개 매장에 소방법 위반을 이유로 임시 영업중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말 중국인들의 롯데마트 앞 항의 시위 장면)


롯데그룹의 사드 부지 제공에 대한 중국 정부 보복이 매장 ‘영업정지’로 불거지고 있다.

5일 롯데그룹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 내 롯데마트 4개 점포가 전날 소방당국 제재로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이 4개 점포는 동북지역 랴오닝성 단둥시 2개 점포(완다점·둥강점)와 화동지역 상하이시 1개 점포(샤오샨점), 항저우시 1개 점포(창저우2점)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중국법인 관계자는 “각 매장 관할 소방당국이 전날 고객 안전 등을 이유로 매장 영업정지를 통보해왔다”며 “아직 구체적인 이유는 파악하지 못했는데 6일 각 점포별로 지적 사항을 해결한 뒤 소방당국에 영업 재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방당국 점검이 조직적으로 롯데마트에 보복하기 위한 의도라고 본다. 영업정지를 당한 동북지역과 화동지역 점포들은 거리가 상당히 떨어졌는데도 같은 날 소방점검을 당했고, 즉각적으로 영업정지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현재 중국에서 110여개 매장을 가동 중으로 앞으로 추가로 영업정지 매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중국 정부의 노골적인 롯데그룹 제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말 중국 정부는 롯데 성주골프장이 사드 부지로 결정되자 중국에 진출한 모든 롯데 계열사 사업장에 세무조사와 함께 소방·위생·안전점검을 벌이며 롯데를 압박했다. 롯데그룹이 선양에 짓고 있는 대규모 복합상업시설 ‘롯데월드타운’도 이 점검 직후 공사 중단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에서는 중국의 노골적인 사드 제재가 시진핑 주석에 대한 충성 경쟁으로 더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핵심’ 칭호를 받으며 1인 권력 체제를 확고히 한 시 주석이 사드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정부 부처들이 앞다퉈 사드 제재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방중의원단에게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원 관계자가 “시진핑 주석이 3번이나 반대한 사드를 한국은 왜 강행하려고 하느냐”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외교부 싱크탱크로 불리는 국제문제연구원은 국제 정치와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당시 방중의원단 소속 한 의원은 “시 주석이 특정 사안에 대해 3차례나 반대 의견을 밝힌 것은 드문 것으로 시 주석의 복심이 바뀌지 않는 한 중국의 사드 보복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해 6월25일 중·러 정상회담과 9월3일 항저우 G20 미·중 정상회담, 9월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각각 사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 주석은 견제 세력을 압도하며 사실상 1인 권력 체제를 확고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리커창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 회의 업무보고에서 ‘시 주석 핵심’이라는 표현을 6차례나 사용한 것이 단적인 예다. 리 총리는 공청단파 대표주자로 한때 시 주석의 견제 세력으로 불렸다.

베이징(중국)=원종태
베이징(중국)=원종태 gogh@mt.co.kr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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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kkaymoon  | 2017.03.06 08:47

국익에 도움도 안되고, 북핵 방어도 못하는 사드는 뭣 땜에 배치 한다고 해서 기업들 다 죽게 만드는지 원... 록히드 마틴으로 부터 얼마를 받아 처 먹었길래.. 순실이도 깜방에 들어 앉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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