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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무선충전 기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고 머니투데이 박재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입력 : 2017.03.08 03:20|조회 : 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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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 등 기존 제품에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이 접목되면서 전체 산업의 패러다임이 4차 산업혁명 시대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연관 산업의 획기적인 성장 발판이 될 기반기술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망 신기술 중 하나가 무선전력전송(무선충전)이다.

 기존 선으로 전달하던 전기에너지를 전자기파로 변환해 무선으로 전력을 전달하고 전송된 전기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하는 무선충전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무선 어댑터만 있으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 기술에 비유해 '와이파워'(Wi-Power)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 분야로 외연을 넓혀가는 이 기술은 로봇, 가전, 의료기기, 가구 등 다양한 기기에 응용되어 혁신제품의 등장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고]무선충전 기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

 이미 50여년 전 기술적 가능성이 입증된 무선충전 기술이 최근 들어 각광받는 것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자료에 따르면 무선충전 기술은 IoT, 전기자동차, 가전 등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선진국들이 무선충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도 범정부적으로 'K-ICT 무선전력전송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기술 주도권 강화와 국제표준화 선도, 중소·중견기업의 신시장 창출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무선전력전송 기술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면서 기술표준 선점을 위한 경쟁이 국제 민간 표준단체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AFA(AirFuel Alliance)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이들 단체의 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이 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어려운 환경이 됐다. 특히 최근 애플의 가입으로 한창 주목받는 WPC의 시장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대표적 ICT 표준·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013년 'AFA 국제공인시험소' 지정에 이어 올 2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WPC 상호호환성시험소'로 지정됨으로써 국내 무선전력전송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WPC의 경우 1300여개 인증제품 중 우리 중소·벤처기업 제품이 35%를 차지해 인증비용 절감은 물론 기업의 기술혁신과 해외진출 지원에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우리는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과거 유선통신이 무선통신으로 발전하면서 스마트폰과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의 출현을 이끌었듯이 무선충전 기술을 통해 또 다른 메가혁신의 기반을 닦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이 시장에 글로벌 강자는 없다. 무선이 갖는 무한한 융합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충전거리의 한계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 유선 대비 낮은 전송효율 등 기술적으로 극복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 1세대 기술을 넘어 우리가 가진 우수한 ICT 자원과 인프라, 기업과 정부의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2세대, 3세대를 리드하는 원천기술과 혁신제품이 속속 시장에 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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