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지방자치 정책대상 (~10/20)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단독]SPC삼립, 음료시장 진출…'파리바게뜨 주스' 직접 만든다

최근 이사회 열고 '음료 제조업' 사업목적 추가…착즙주스 등 자체생산 음료 전국 매장서 판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입력 : 2017.03.10 04:20|조회 : 10835
폰트크기
기사공유
SPC삼립의 기존 충북 청주공장 전경. 이 공장의 증설 공사가 오는 5~6월 마무리된다. /사진제공=SPC그룹
SPC삼립의 기존 충북 청주공장 전경. 이 공장의 증설 공사가 오는 5~6월 마무리된다. /사진제공=SPC그룹
MT단독SPC삼립 (131,500원 상승2500 -1.9%)(옛 삼립식품)이 음료시장에 진출한다. 제빵 제조전문업체로 출발했지만 가정간편식(HMR)을 넘어 음료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올 하반기에는 전국 3400여개 파리바게뜨 매장 등에 직접 만든 프리미엄 주스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오는 5~6월 증설을 마치는 충북 청주공장 '종합 식재료 가공센터'에서 각종 제빵 원료와 샐러드, 제빵용 소스를 비롯해 주스 등 음료 생산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기타 비알코올음료 제조업' 등을 신규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등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주스 등 일부 음료를 SPC삼립이 직접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착즙주스 등 프리미엄 2~3종 음료로 시작해 점차 제품 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SPC그룹은 식음료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흥국F&B 등으로부터 음료를 납품받아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파스쿠찌',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자사 외식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SPC삼립의 청주공장 가공센터 공사가 마무리되면 주스 등 일부 음료는 자체 생산에 나선다. 스무디, 에이드 등 매장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가공음료 원액도 직접 생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음료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자체 매장 뿐 아니라 편의점·대형마트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SPC삼립, 음료시장 진출…'파리바게뜨 주스' 직접 만든다
이처럼 SPC삼립이 음료사업에 나서는 것은 종합식품회사로 도약을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SPC삼립은 빵·샌드위치·케이크 등 제빵 제품 뿐 아니라 면제품(우동·짜장·짬뽕), 떡, 쨈, 햄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는 샐러드, 각종 크림·토핑·퓨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HMR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품질 관리, 수익 극대화 등 목적도 있다. 전국 수천개에 달하는 가맹점 등 외식 매장에서 유통·판매하는 물량이 많은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해 품질과 수익을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인 것이다.

한편 이번에 증설하는 시설은 연면적 1만6000㎡(4800여평) 규모로 기존 공장 부지 내에 들어선다. 1인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 시장이 커지는 등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350억원을 투입해 최신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SPC삼립은 자회사를 통해 밀가루·계란·육가공품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식품소재도 직접 관리하고 있다. 2010년 계란가공업체인 에그팜을 설립한데 이어 2012년 제분기업 밀다원, 2013년 육가공기업 그릭슈바인 등을 인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8703억원,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1%, 15.1% 증가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3월 9일 (18:20)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