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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20151027? 다시보는 '탄핵 정국'의 과정

미르재단 출범부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입력 : 2017.03.09 17:22|조회 : 5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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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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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27. 16개 기업이 출연해 만든 재단법인 '미르'가 현판식을 가진다.

2016. 07. 26.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미르재단 모금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된다. TV조선은 이날 '청와대 안종범 수석, '문화재단 미르' 500억 모금 지원' 등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전까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개인 의혹이 정치계에서 큰 논란이었으나 다른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사진제공=뉴시스, 뉴스1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사진제공=뉴시스, 뉴스1
이후 차은택이라는 이름이 나온다. 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모금에 권력이 관계된 것 아니냐는 쪽으로 의혹이 커진다. 정윤회 전 박근혜의원 비서실장의 전 부인인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라는 주장도 등장한다.

09. 20.  최순실 씨가 두 재단에 깊이 개입돼 있다는 기사가 나온다. 한겨레는 'K스포츠 이사장은 최순실 단골 마사지 센터장'이라는 기사 등에서 이런 정황을 보도했다. 2014년 정윤회 문건 파동 때 "최 씨가 서열 1위"라고 했던 박관천 전 행정관의 얘기가 다시 주목을 받는다.

같은 날 청와대는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에 "추측 기사에 언급할 가치를 못 느낀다"며 부인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은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9월 26일부터는 여당의 보이콧 속에 국정감사가 열려 위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정유라 씨. /사진제공=뉴스1
정유라 씨. /사진제공=뉴스1
09. 23.  정유라 씨 문제가 언론을 통해 나온다. 경향신문은 '"최순실 딸 승마 독일연수, 삼성이 지원"'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는 '정유연'이라는 개명된 이름으로 나온다.

09. 26.  정유라의 이화여대 학교 생활에 대한 의혹도 제기된다. 한겨레는 '딸 지도교수까지 바꾼 '최순실의 힘''이라는 기사에서 정 씨의 출석 등에 대한 문제를 언급한다. 정 씨는 2014년 말 학교 합격 때에도 언론을 통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09. 30.  전경련은 여러 의혹을 받은 미르·K스포츠 재단을 해산시키겠다고 발표한다.

10. 19.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사퇴를 선언한다.

10. 20.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3주차 박 대통령 지지율은 30%선이 무너졌다.(27.2%)

10. 21.  다음 날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불법행위를 했다면 누구라도 처벌받을 것"이라는 첫 입장을 냈다.

한편 이날 청와대 측에서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과 아는 사이지만 절친한 것은 아니다"라는 언급이 나왔다.

10. 24.  여러 의혹이 커진 가운데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된 날.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5년 단임제의 폐해를 지적하며 '개헌' 카드를 꺼낸다. 정국을 삼킬 '블랙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 PC에 담겨 있던 최 씨의 사진들. /JTBC 캡처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 PC에 담겨 있던 최 씨의 사진들. /JTBC 캡처
이날 밤  최순실 씨의 '태블릿PC'가 보도된다.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이 PC에서는 대통령 연설문 등이 나왔고 최 씨가 '비선 실세'라는 의혹은 더 짙어지게 된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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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5.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태블릿PC 보도 다음 날, 박 대통령은 연설문 유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

뿌리는 20151027? 다시보는 '탄핵 정국'의 과정
10. 29.  태블릿PC가 알려진 이후 첫 주말인 이날 청계광장에서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후로 매주 토요일에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게 된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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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30.  최순실 씨가 오전 7시30분 극비리에 귀국했다.

11. 02.  청와대가 개각을 발표하고 김병준 신임 총리를 지명한다. "책임총리"라는 설명이었지만 야권은 "꼼수"라며 크게 반발했다.

11. 04.  대통령 2차 대국민 담화.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자괴감이 들 정도로…"라는 표현은 한 동안 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이날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은 5%를 기록했다.

/사진제공=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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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열렸다. "연설문 조언을 구한 것이 큰 죄가 되지 않는다"는 등의 주장이 나왔다.

11. 14.  여야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특검법에 합의했다.
11. 20.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공모 혐의를 인정하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11. 22.  박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법'을 22일 재가했다.

11. 29.  물러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밝힌다. 야권은 "공을 국회로 떠넘긴다"고 비판했다.

야3당 탄핵추진단장이 3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뇌물죄·세월호 참사 등을 적시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국민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사진제공=뉴스1
야3당 탄핵추진단장이 3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뇌물죄·세월호 참사 등을 적시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국민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사진제공=뉴스1
12. 03.  야3당 171명 의원의 서명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과 법률을 광범위하게 그리고 중대하게 위배하였다"고 적시했다.

12. 09.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다. 불참 1명, 찬성 234명, 반대 56명, 무효 7명이다. 여당에서도 이탈 표가 많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해 12월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바라본 청와대 앞쪽 전광판에 탄핵 투표 결과가 생중계 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해 12월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바라본 청와대 앞쪽 전광판에 탄핵 투표 결과가 생중계 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주동
김주동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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