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이걸 놓치다니!"…선고 순간 못본 시민들, '재생 또 재생'

[朴대통령 파면]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입력 : 2017.03.10 14:47
폰트크기
기사공유
박근혜 대통령 탄핵재판 선고기일인 1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모인 시민들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생중계로 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재판 선고기일인 10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모인 시민들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생중계로 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순간을 놓친 시민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10일 오전 11시 20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입에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주문이 나오는 순간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됐다. 역사적인 결정에 시민들이 다양한 반응을 내놓는 가운데 이 장면을 지켜보지 못한 시민들도 속출했다.

스마트폰으로 중계되던 탄핵 중계는 접속자가 폭주해 재생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선고를 지켜보던 A씨는 "라이브 방송 장애로 역사적 장면을 놓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유튜브 채널은 탄핵 심판 선고를 지켜본 시청자가 최대 30만 명에 달했다.

한편 직장에서 업무를 보느라 방송을 지켜보지 못한 직장인들도 있었다. 직장인 B씨는 "한창 업무를 보는 시간이라 방송으로 볼 수가 없었다"며 "아쉬운 대로 후에 나오는 속보를 읽었다. 점심시간엔 다시 선고 영상을 봤다"라고 밝혔다.

선고가 진행되던 오전 11시쯤 수업을 듣던 학생들과 교사들도 선고 순간을 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교사 C씨는 "학생들을 포함해 다들 관심이 높지만 수업은 정상 진행했다"며 "선고 이후 불만을 가진 학부모의 항의가 있을 수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탄핵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의 재량이 큰 대학의 강의실은 다양한 풍경이 펼쳐졌다. 일부 강의에서는 교수가 '휴강'을 결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 D씨는 "교수님이 의도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오전에 예정된 수업을 휴강하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 대학 수업들은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대선주자 NOW

실시간 뜨는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