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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前대통령, 얼굴 거멓게 될정도로 우시더라…"

[the300]"집안 정돈 거의 안돼 있어…의원들이 민경욱에게 대변인 역할 요청한 것"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입력 : 2017.03.12 22:09|조회 : 493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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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으로 청와대를 떠난 12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들어가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3.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으로 청와대를 떠난 12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들어가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3.12/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청와대에서 퇴거해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화장한 얼굴이 거멓게 될 정도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대독한 것은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인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민 의원이 사저에 따라 들어갔다. 안에서 보니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이) 눈물로 화장이 번져 얼굴이 거멓게 될 정도로 우셨다는 얘길 듣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4년만에 사저에 돌아온 박 전 대통령은 사저 앞에 몰려있던 지지자들과 친박 의원 사이에서 미소 가득한 얼굴로 6분 가량 머물렀다. 악수를 건네고 대화를 나누는 등 생각 이상의 밝은 모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사저에 들어간 이후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또 "시트커버나, 침대커버도 다 안 뜯어져 있고 보일러도 갑자기 사용하다보니 연기 냄새도 심하고 그렇더라"면서 박 전 대통령이 눈물을 흘린데 대해 부연설명을 했다.

이어 민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입장문을 대독한 데 대해선 "(의원들) 여러 명이 말하면 말이 다 다를 수 있어 의원들이 민 의원에게 대변인 역할을 하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주변이 시끄러워 박 전 대통령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아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 의원이 사저로 들어가 박 전 대통령과의 조율을 거쳐 메시지를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을 기다린 친박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에게 "힘내시고, 건강 꼭 잘 챙기시라"고 응원하는가 하면 "잘 모시지 못해 이렇게 돼 죄송하다.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또 "오늘 친박 의원들이 많이 오진 못했다"면서 더 많은 친박계 의원들이 마중 나오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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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김병희  | 2017.03.13 20:50

보일러 연기라니 ㅎㅎ웃기네요 기름보일러쓰시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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