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손잡은 SKT '1020세대 콘텐츠 집중 발굴하겠다"

SK텔레콤이 세계적인 위치기반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GO」 공동제작 社 ‘나이언틱(Niantic)’,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1일부터 「포켓몬 GO」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사진제공=SKT

SK텔레콤 (50,700원 0.00%)이 20일 위치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공동 제작사인 나이언틱, 포켓몬코리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장 전국 4000여 개 공식인증대리점이 '포켓스탑'과 '체육관’으로 바꾸는 등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홍승진 SK텔레콤 마케팅전략팀장은 이번 제휴가 YT(10~20대) 공략을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P2P(플레이 간) 대전 및 불법 GPS 차단 업데이트가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켓몬코리아는 '포켓몬고 플러스'를 가능한 빨리 한국에서 제휴사들과 함께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홍 팀장 및 임재범 포켓몬코리아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대리점 용 포켓몬이나 희귀몬 등이 출몰하는 시스템도 마련되나.


▶희귀 포켓몬 출연은 적용 안한다. 포스터가 매장에 두 종을 붙는다고 보면 된다. 그 중 일부 포스터들이 희귀 캐릭터 적용 포스터다. 그걸 사진을 찍고 SNS상에서 인증을 남기면 경품 드리는 이벤트는 진행한다. 희귀한 포켓몬 출연은 향후 프로모션 통해 검토하겠다.

-SK텔레콤이 포켓몬고 마케팅 제휴를 한 의미는?

▶YT세대에 대한 공략 의미가 있다. 그들에게 새로운 가치,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좋은 기회라고 본다.

-SK텔레콤은 YT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무료 데이터 프로모션 등을 진행된 바가 있는지 궁금하다.

▶YT세대들은 지금까지 요금제 중심으로 공략했다. 그러나 다양한 콘텐츠들, 다양한 미디어 등 여러 서비스들에 대한 사용이 늘면서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것만으로 새로운 가치를 주입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글로벌이든 국내든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 한다는 접근 방식이 포켓몬 제휴 출발점이다. 많은 것들을 이 자리서 말하기 어렵지만 계속해서 제휴 서비스들이 추가적으로 있을 거다.

해외 이통사 제휴를 보면 외국에선 나이언틱이 1등 통신사들과 제휴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용자 베이스, 대리점 숫자, 기술력, 마케팅 능력 등에서 나이언틱이 SK텔레콤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한다. 해외 이통사 경우도 다각도로 마케팅 프로모션 하는 것으로 안다.

-기대했던 업데이트 언제쯤 될지. SK텔레콤은 YT세대 이용자가 어느 정도 늘어날지 궁금하다. 그리고 아이템 활용 마케팅 구체적 내용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제휴를 하면서 사실 공개할 수 있는 것과 공개할 수 없는 게 있다. 향후 마케팅을 구체적으로 상세히 말씀 드리는 못하는 것을 양해 바란다. 업데이트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일정과 방식은 전적으로 나이언틱에서 결정한다. 올해 안에 상당히 의미 있는 업데이트 이뤄질 거다. P2P 대전 얘기도 있고, 불법 GPS 차단 이슈도 있다. 상당부분 검토되는 걸로 안다. 시기와 방식은 제가 말하기 어렵고 구체화 되면 알 수 있을 거 같다.

YT세대 이용자 확대 목표 관련해서는 이용자가 확 늘어나거나 단기적인 회선 증대 보고 접근하는 게 아니다. 장기적으로 친근하게 접근하고 그들이 원하는 가치 만드는 게 중장기적으로 저희 가입자 기반 증대 도움된다고 생각한다. YT세대 공략은 여러 개 준비하고 있다. 포켓몬고 제휴는 그 일환이다.

-출시 기자간담회 했을 때 포켓몬고 플러스 출시 고려하고 있고 시기되면 출시한다고 했다. 어느정도 진행됐나.

▶물론 포켓몬고 플러스는 한국에서 전개할 예정이다. 구체적 시기는 결정 안됐다. 가능한 빨리 전개될 수 있게 이것 저것을 검사하는 단계다. 포켓몬고코리아에서 자체 전개를 하고, 그 외 제휴를 한 SK텔레콤과 롯데 계열사를 통해서 전개할 예정이다.(임재범 포켓몬코리아 대표)

-향후 인공지능 '누구(NUGU)', 키즈폰 등과도 연동이 될 예정인지.

▶키즈폰은 지금도 캐릭터를 모아서 키우고,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캐릭터를 보내주고 하는 서비스가 있다. 거기 캐릭터에 포켓몬이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누구'는 아직 어떻게 연결할지 부분을 찾지 못했다. 고민 더 할거다. 캐릭터 들어가는 부분으로 누구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

-포켓몬고 이용에만 데이터 무료는 망 중립성 위반 아닌지.

▶망중립성은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망중립성 핵심은 공정성 문제다. 공정하게 모든 플레이어 대우 받아야 한다. 이번 계약 부분은 미래창조과학부 가이드라인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