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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자전거株 사볼까

삼천리자전거·알톤스포츠 등 지난해 11월 저점 대비 30% 상승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입력 : 2017.03.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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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코스<br>통영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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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자전거 관련주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자전거주가 성수기 시즌을 맞고 전기자전거 규제완화법까지 국회를 통과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20일 자전거 대표 종목인 삼천리자전거 (11,500원 상승200 1.8%)는 전장대비 2.75% 오른 1만4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11월 저점 대비 36% 가까이 올랐다.

알톤스포츠 (4,505원 상승45 -1.0%)도 이날 2.42% 상승한 55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참좋은레져 (10,900원 상승50 0.5%)는 2.01% 떨어진 9760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은 지난해 11월 저점 대비 각각 30% 가까이 상승했다.

삼천리자전거의 경우 기관이 이달 들어 하루만 제외하고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수량으로는 약 4만1000주, 금액으로는 약 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업황 자체로만 놓고 보면 최근 자전거 시장은 불황이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자전거 시장은 연간 7000억원 규모로, 업계에선 전년대비 약 15% 감소한 것으로 추산한다. 그동안 일반자전거 판매가 많이 이뤄진데다 봄철 미세먼지가 급증하면서 자전거 판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내 자전거업계 '빅2'인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스포츠 실적도 내리막을 걸었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428억원으로 전년대비 12.65%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대비 61.29% 급감했고,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48.36%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526억원을 기록했던 알톤스포츠도 59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삼천리자전거의 경우 실적 개선을 위해 사업다각화 방편으로 2015년 유아용품 브랜드 '쁘레베베'를 인수했지만 영업손실은 더 커졌다. 쁘레베베가 초기 판관비 지출 증가로 지난해 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실적 부담을 키웠다.

한편 지난 2일 전기자전거 규제완화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 자전거주에 다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법이 통과되면서 내년 3월부터 전기자전거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토바이 운전면허 없이도 탈 수 있게 됐다.

다만 △페달과 전기모터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페달보조(파스) 방식 △최고 속도 시속 25㎞ 미만 △전체 중량 30㎏ 미만 등 세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기자전거는 핸들을 돌리거나 단추를 눌러 모터를 구동하는 '스로틀'(throttle) 방식과 발로 페달을 밟아 돌려주는 '파스' 방식이 있다.

자전거 업계도 법 개정에 발맞춰 내년도 신규 라인에 규제 완화 대상인 '파스' 방식 전기자전거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는 파스와 스로틀 겸용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관련 법규 개정에 따라 소비자들도 파스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라인에 더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세린
하세린 iwrit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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