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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텍 35억원 자금조달…유럽 핀테크시장 공략

피노텍, 35억원 규모 CB 발행 결정…포르투갈·독일 자회사에 투입 예정…"본격 유럽 공략 나선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입력 : 2017.03.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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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전문기업 피노텍 (7,310원 상승100 -1.4%)이 35억원 규모의 자금유치에 성공했다. 피노텍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유럽 핀테크 시장 공략 등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노텍은 전날 35억원 규모의 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KB우수기술기업투자조합과 우신벤처투자, 산은캐피탈이 각각 10억원, DA밸류인베스트가 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표면이자율은 1%, 만기이자율은 7%로, 사채 만기일은 2020년 3월22일이다. 지난 1월 IBK금융그룹 미래성장동력 투자조합으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올해만 두 번째 자금조달이다.

피노텍은 조달된 자금을 해외 사업을 위한 실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 포르투갈 자회사 피노텍글로벌 설립 승인을 받은 피노텍은 향후 피노텍글로벌을 통해 포르투갈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글로벌 부동산 중개업체 센츄리21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피노텍은 향후 센츄리21를 통한 부동산 거래에서 자사의 전자등기와 전자서명 기술이 쓰이도록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피노텍은 담보물 등기 설정과 변경, 말소를 PC·모바일 등 인터넷을 통해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전자등기 솔루션인 '이지로R'을 개발, 출시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 독일 자회사 피노텍유럽에 'ASP'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ASP 서비스는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지 않고 기간에 따라 일정한 요금을 과금하는 사업 모델로, 매출 증가는 물론 수익성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피노텍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핀테크그룹은 지난해 9월 49대 51의 지분비율로 합작법인 피노텍유럽을 설립한 바 있다.

피노텍은 자사가 개발한 로봇카운슬링 서비스를 ASP 형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로봇카운슬링은 계좌 개설과 조회, 이체, 대출 등 금융거래 관련 고객상담 시 질문을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으로 답해주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금융기관은 상담센터와 인력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지점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 인증이 가능한 비대면 본인 인증 서비스에 대한 영업도 유럽 시장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피노텍 관계자는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해외 비즈니스에 투입될 것"이라며 "고객수 40만명 규모의 인터넷은행과 10만여명의 온라인증권사 2곳을 자회사로 보유한 핀테크그룹과 협업해 유럽 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광
이원광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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