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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朴, 입 굳게 다문 채 검찰청으로

21일 오전 9시15분 검찰 조사 위해 사저에서 출발, 약 10~15분 걸릴 듯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김민중 기자 |입력 : 2017.03.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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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앞에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사저앞에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만에 사저에서 나왔다. 21일 오전 9시15분쯤 검찰 출석을 위해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차분한 모습이었다.

100여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외쳤지만 짧게 쳐다보고 곧바로 차량에 탑승했다. 남색 코트를 입었으며 표정은 비교적 밝았다.

박 전 대통령이 탄 검은 에쿠스 차량을 중심에 두고 앞뒤 경호 차량으로 에쿠스 1대와 베라크루즈 1대가 붙었다. 검찰 소환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취재진, 경찰로 혼잡한 골목을 1~2분 만에 빠져나갔다.

박 전 대통령 차량은 테헤란로를 거쳐 서울중앙지검으로 갈 예정이다. 약 5.5㎞ 정도 거리로 약 10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예정된 검찰 조사 시간은 이날 오전 9시30분이다. 검찰청 포토라인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 이후 처음 입을 뗄지 주목된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이른 시간인 새벽 4시30분부터 불이 켜졌다. 7시 10분쯤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와 화장을 담당하는 정송주, 정매주 원장이 사저로 들어갔다. 30분쯤 후에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도 박 전 대통령을 만나러 갔다.

사저 앞은 밤새도록 30여명이 넘는 지지자가 태극기를 들고 지켰다. 일부가 검찰 소환조사에 항의하며 도로에 드러눕거나 앉았다. 여경의 머리채를 잡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지지자는 "죄 없는 대통령을 검찰청으로 보낼 수 없다"고 소리쳤다.

오전 8시20분쯤에는 사저 앞 상가 건물에서 센서 등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던졌는지 혹은 건물에 붙어 있던 게 떨어진 건지 살펴보는 중이다.

사저 밖으로는 안전을 위해 전날보다 경력이 두 배 이상 늘었다. 현재 12개 중대 960여명이 경비를 맡았다.

친박(친 박근혜) 단체는 서울중앙지검 청사 근처에서도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청사를 둘러싸는 형태로 총 24개 중대 1900여명을 배치했다.

진달래
진달래 aza@mt.co.kr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사건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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