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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금호타이어 컨소시엄 허용 안건 부의 연기

안건 부의 전 법률 검토 강화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7.03.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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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금호타이어 컨소시엄 허용 안건 부의 연기
KDB산업은행(산은)이 금호타이어 (6,180원 상승110 -1.8%) 우선매수청구권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컨소시엄에 양도하는 안건 부의를 연기했다. 대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당초 20일 주주협의회 앞에 컨소시엄 허용 안건을 서면부의해 22일까지 주주협의회 기관들의 의견을 모아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정과 다르게 20일 부의를 하지 않고 이를 연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주주협의회가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SPA(주주매매계약)를 맺은 지난 13일부터 연일 "주주협의회가 컨소시엄 구성 허용 여부를 부의나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왔고, 이에 주주협의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어 20일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미룬 것이다.

대신 산은 측은 부의에 앞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다. 법률 검토를 더 꼼꼼히 마치고 나서 부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은이 이처럼 추가적인 법률 검토에 나선 것은 자칫하다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는만큼 더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파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약 컨소시엄을 허용한다면 우선협상대사자인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부터 제소될 수 있다. 지난해 매각하면서 입찰 대상자들에게 우선매수권의 양도가 어렵다고 설명을 했는데, 이제와서 입장을 바꾼 게 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컨소시엄 허용을 부결할 경우에도 역풍이 만만치 않다. 박삼구 회장이 지속적으로 컨소시엄 허용을 요구하는 가운데 유력 대선주자들이 잇달아 금호타이어를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데 대한 부정적인 발언들을 내놓으며 매각이 정치적인 이슈로 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타 주주협의회 소속기관에서도 의사결정을 하기가 부담스러워진만큼,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더 상세히 예상하기 위한 법률검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안건으로 올릴 경우, 의결권 기준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가결된다. 우리은행(33.7%), KDB산업은행(32.2%) 등 30%대 의결권을 보유한 곳 중 어느 한 곳이 반대하면 부결된다. 이 외 의결권 비중은 KB국민은행(9.9%), 수출입은행(7.4%) 순이고, 농협은행·KEB하나은행·광주은행 등 기타 주주협의회 소속기관들은 5% 미만의 의결권을 갖고 있다.

한편 주주협의회는 지난 14일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권 조건을 통보했다. 박 회장 측은 더블스타가 부른 인수가 9550억원에 되살지 여부에 대한 답변을 되살 수 있는 자금 마련 방법과 함께 다음달 1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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