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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미디어재단, 김상근 이사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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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미디어재단, 김상근 이사 직무대행

머니투데이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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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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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비리 의혹 등 각종 논란 끝 이석우 이사장 자진사퇴…당분간 선임비상임이사 직무대행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이석우 이사장 자진 사퇴로 당분간 김상근 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2일 김 이사가 재단 정관에 따라 선임비상임이사로서 이날부터 차기 이사장이 취임할 때까지 이사장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가 이사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 건 이석우 이사장이 자진 사퇴했기 때문이다. 국무총리 비서실장 출신인 이 전 이사장은 선임 당시부터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낙하산 인사'이라는 비판을 시작으로 국회 국정감사에서 업무추진비 과다지출 문제 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특히 신입직원 채용과정에서도 채용비리 의혹으로 방통위 감사를 받았다.

논란이 지속되자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이 전 이사장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성준 방통위원장이 해임 건의안을 반려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하루 전인 21일 이 전 이사장 스스로 물러나면서 거취 문제가 일단락됐다.

이 전 이사장 자진사퇴 문제는 21일 진행된 방통위 전체회의에서도 거론됐다. 이 전 이사장의 해임건의안 반려에 대해 최성준 위원장은 "(재단) 이사회 결정은 충분히 존중하지만 방통위 감사결과와 비교해 적정하지 여러 의견이 있어 고민 끝에 해임건의안을 반려했다"며 "이사장으로서 맡은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자미디어재단 차기 이사장은 이사회를 거쳐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다. 추천된 복수의 인사 중 방통위 위원장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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