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해질 수도권 철도망…수혜 예상 아파트 단지는 ?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수도권의 철도망이 촘촘해지면서 수혜를 받을 아파트 단지도 나타날 전망이다.

부동산 인포는 향후 2~3년 내 철도망이 확충되는 수도권 일부 지역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 서부에 대한 소비자 주목이 올라갈 것으로 관측된다. 분당선, 신분당선, KTX, SRT 등 다양한 노선이 개통된 수도권 남부와 비교해 저평가 받은 곳들이다.

수도권 서부에서 오는 2018년 소사원시선,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될 예정이고, 2020년 서울지하철 7호선 구간 연장이 끝난다.

소사원시선은 경기 부천시 소사에서 시흥시를 거쳐 안산시 원시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대림산업은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선부역 인근에서 오는 9월 공급한다. 경기 안산시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176가구를 9월 일반 분양한다.

시흥 장현지구에서 계룡건설이 5월 693가구, 동원로얄듀크가 7월 447가구, 제일건설이 하반기 2개 블록에 걸쳐 1187가구를 분양한다. 시흥 은계지구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4월 1198가구, 제일건설이 5월 429가구를 공급한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 김포구시가지를 지나 서울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인접한 김포시 걸포3지구에서 GS건설이 5월 3798가구(오피스텔 200실 포함)를 분양한다.

인천 부평구 부평구청역까지 운행됐던 서울지하철 7호선은 서구 석남동까지 2개역이 신설된다. 쌍용건설은 신설 예정인 백마장 사거리 인근역(역명 미정) 주변에서 인천 부평구 산곡동 산곡2-2구역을 재개발하고, 420가구를 10월 일반 분양한다.

한편, 수도권에서 2018년 수인선, 서울지하철 5호선연장(하남선),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도 공사가 끝난다. 2020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진접선, 인천1호선 송도 연장 등이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