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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챔피언 결정전, 세트싸움 이긴 대한항공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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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챔피언 결정전, 세트싸움 이긴 대한항공 1승

머니투데이
  •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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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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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트 막판 집중력보인 대한항공 세트스코어 3대 0 완승

대한항공 점보스가 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스1
올해 프로배구 정규 시즌 1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를 완파하며 챔피언 결정전 1승을 먼저 따냈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11일 휴식 끝에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대한항공은 1, 2세트 듀스 접전을 벌였다.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2승을 올리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은 세트막판 집중력에서 대한항공에 밀리며 1차전을 내줬다.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각각 21점, 13점을 일구며 현대캐피탈을 따돌렸다.

1세트 승부는 비디오판독이 갈랐다. 24대 23의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세트를 따내는 듯 했다. 이때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오버네트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한 게 받아들여지며 듀스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이어 1세트를 27대 25로 마무리했다.

양팀은 2세트 역시 25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연출했다. 대한항공은 송준호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직후 곽승석의 공격으로 세트 싸움 두 판 모두 가져갔다. 기울어진 분위기는 결국 3세트에서도 이어졌고, 25대 22로 대한항공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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