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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DB.. |
장애인 사회시민단체가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모든 차별에 맞서 함께 싸워가자는 뜻으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420공투단)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사회보장위원회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420공투단 자신들을 장애·인권·노동·사회단체 100여개 단체로 모여 구성된 공동투쟁기구라 소개한 뒤 "2017년 현재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가로막는 적폐는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장애인수용시설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의 박근혜 정권 임기 동안 3대 적폐는 한층 더 교묘해지고 심화돼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억눌렀다"며 "그러는 사이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가족이 가족을 자기 손으로 죽이거나 시설 안에서 이름 없이 죽어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퇴진 이후 치러질 조기 대선 정국에서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장애인 수용시설 정책 폐지 등 3대 핵심의제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며 "이는 박근혜 체제 이후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최우선 개혁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출범식에 앞서 서울 서대문구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제13회 전국장애인대회를 개최하고 이어 오후 7시 장애여성이자 노점상, 기초생활수급자로 숨진 최옥란 열사를 비롯한 장애해방열사 합동추모제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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