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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가면 쓰고 명품숍에"…美 라스베이거스·LA 도심서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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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가면 쓰고 명품숍에"…美 라스베이거스·LA 도심서 총격

머니투데이
  •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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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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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복면을 한 무장 강도가 미국 벨라지오 호텔 럭셔리 매장에 들어와 강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출처=abc 방송 화면 캡쳐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호텔 밀집 지역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 인근에서 주말 새벽 잇따라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abc·CNN 등 미국 방송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호텔 밀집 거리에서 이날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플라밍고 로드와 하먼 애비뉴 사이에 주차된 2층 버스에 올라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4시간 넘게 대치하다 체포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라스베이거스 호텔 밀집 지역의 일부 카지노가 폐쇄됐고 호텔 투숙객에 대한 대피령도 내려졌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돼지 복면을 한 무장 강도가 벨라지오 호텔 럭셔리 매장에 들어와 총을 쏘며 강도 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 벨라지오 호텔 내 명품 시계매장인 롤렉스 밖에서는 카메라로 돼지 복면을 한 강도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무장 강도는 3명으로 이들 중 한 명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A 시내에서도 주말 총격 사건으로 경찰이 무장 용의자를 사살했다. LA 시 경찰국은 홀런벡 디비전 소속 경찰관들이 이날 새벽 LA 다운타운 동쪽 차이나타운 인근을 순찰하던 중 총소리를 듣고 무장한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사살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나다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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