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전한 '라라랜드'…낙산공원 패러디까지

/출처=좋은사람컴퍼니 유튜브 동영상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한 영화 '라라랜드' 인기가 여전하다. 이를 패러디한 서울판 '낙산랜드' 동영상마저 화제다. 필름콘서트는 티켓예매 과정에서 확인된 공연 내용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라 논란이 됐음에도 웃돈 거래 되고 있다.

27일 유튜브를 살펴보면 지난 3일 게재된 '어 러블리 나이트 앳 서울(A Lovely Night at Seoul)' 영상의 이날 현재 조회수는 9만8000여건으로 나타났다.

이 영상은 영화 '라라랜드' 속 주인공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미아(엠마 스톤)의 LA 그리피스공원 탭댄스 씬을 패러디한 것이다.

2분 46초짜리로 영상의 주인공은 뮤지컬배우 이상이씨와 박지은씨다. 이들은 세바스찬(흰셔츠)과 미아(노란색 원피스)의 의상과 유사한 옷을 입고 영상에 등장한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낙산공원에서 촬영했으며 영상이 공개된 이후 '낙산랜드'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촬영 장소부터 의상까지 이들이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패러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이 영상이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두사람의 탭댄스 실력과 카메라 워킹 등이 상당하다는 게 영상을 본 누리꾼들 의견이다.

영화 '라라랜드'의 필름콘서트인 '라라랜드 인 콘서트(LA LA LAND IN CONCERT)'는 논란에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라라랜드 인 콘서트'의 경우 티켓예매 과정에서 확인된 공연 내용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라 논란에 휩싸였다.

라라랜드 인 콘서트 월드투어는 5월 말, LA 초연을 시작으로 한국, 캐나다, 영국, 비엔나 등에서 열리는 필름 콘서트다. 필름콘서트는 영화 상영과 동시에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무대 위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형식의 공연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6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지난 20·22·24일 티켓 예매가 진행됐다. 티켓 예매 첫날 사이트가 다운돼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특히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및 티켓거래 사이트에서 해당 티켓이 활발히 거래된다. 원래 예매 당시 티켓가격은 R석 15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B석 6만원. 좌석 등급별로 다르지만 티켓 1장의 웃돈(프리미엄)이 최대 2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