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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수부 장관 "선체절단 수색, 집착하지 않겠다"(상보)

세월호선체조사委, 미수습자 가족과 논의…이르면 다음달 5일 목포신항에 세월호 거치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이동우 기자 |입력 : 2017.03.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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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세월호 인양상황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7.3.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세월호 인양상황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7.3.27/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미수습자 수습 방식과 관련 “(객식 직립방식, 선체 절단 등) 기존 계획에 집착하지 않고 원만하게 모두가 공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미수습자 가족들과 협의해서 최종적으로 절차가 확정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가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 되면,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선체를 3개 층으로 분해한 이후 객실만 따로 세워 수색하는 ‘객실 직립방식’을 검토해왔다. 세월호 전체를 다시 세우는 것이 또 다른 대형작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 장관은 “(세월호) 내부 격벽이 무너지고 화물이 쏠리고 해서 뉘여 있는 상태로는 접근이 어렵다”며 “사고원인과 상관 없는 객실 부분은 미수습자 수색을 원만히 하기 위해 바로 세워야 수색이 유리하다고 자문을 받아 말씀을 드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장관의 발언은 그간 해수부가 고수해왔던, 선체 절단을 통한 객실 직립방식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김 장관은 “수색을 하기 위한 관계부처들의 판단과 선체 정리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은 서 있다”면서도 “지금 시점에 하나만을 주장하는 것은 의견이 충돌해서 갈등으로 비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체조사위원들과 협의를 하며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 역시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청 브리핑을 통해 “특별한 선체 절단작업 없이 접근이 가능하면 위해도 평가와 병행해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세월호 선체에 미수습자가 있을 곳으로 판단되는 부분은 A·B 데크 선미 쪽이다. 김 장관은 “한 분, 한 분 마지막에 보았다거나 추정하는 곳이 나름 있다”며 “7개월 간 수색하기 어려웠던 부분, 특히 좌현 선미 쪽은 눌리면서 접근이 어려웠던 부분이 있어서 수색이 진행되면 접근하지 못했던 곳을 우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 되면 미수습자 수색에 앞서 위해도 검사와 방역 작업 등이 실시 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김 장관은 세월호를 3년 만에 인양한 데 대해 “미수습자 가족의 열망, 유가족의 안타까운 마음, 전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 기적처럼 해상 날씨가 연속해서 좋았다”며 “리허설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을 기적적으로 극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설명에 따르면 당초 세월호 본인양 시점은 다음 달 5일 소조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계획됐다. 시험인양 당시 기상 여건이 좋아 본인양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목포신항 도착과 거치 시점도 당겨지게 됐다.

김 장관은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오는 30일 출항을 하게 돼 31일 오전에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며 “이어 4월 5일에서 6일쯤 육상에 완전히 거치 될 것으로 예상하고,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개시는 그 다음 월요일인 4월 10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미수습자 수색, 그리고 선체 정리 및 선체에 대한 조사 등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 우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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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hleaf  | 2017.03.28 11:20

절단을 안 하겠다고 하고 또 하겠다고 하고... 이 결정권을 해수부가 아니라 다른 전문가들이 가지고 결정할 수는 없나요? 그 결정을 유족들에게 떠 넘기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잘 아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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