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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내놓는 대우조선 정성립 사장, 전 직원 임금 10% 반납 호소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고통분담 외면한다는 지적…우리 스스로 먼저 움직여야 하는 이유"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입력 : 2017.03.29 08:46|조회 : 1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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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중구 다동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성립 사장이 기자단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지난 24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중구 다동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성립 사장이 기자단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추가 고통분담을 간청하기에 앞서 저부터 급여 전액을 반납토록 하겠습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4,480원 상승30 -0.7%) 사장은 29일 오전 경남 거제도사업장과 서울사무소 사내방송을 통해 전 직원 임금 10% 반납을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본인을 포함한 전 직원의 고통분담을 호소한 배경에 대해 정 사장은 "외부에서 우리를 '혈세 먹는 하마'라고 한다"며 운을 뗐다.

정 사장은 "채권단과 시중은행, 사채권자에는 고통분담을 하라고 하면서 정작 당사자인 우리는 고통분담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우리 스스로 먼저 움직여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정부의 2조9000억원 규모 추가 지원계획에 대해서는 "추가 지원의 전제조건은 우리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손실분담"이라며 "어느 한쪽이라도 손실분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법정관리 같은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이 추진돼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실행되고 회사의 생존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다행히 자금 부족은 9월까지 증가하다가 선박이 인도되면서 차차 감소해 내년말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고비만 넘기고 우리가 약속한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한다면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지원까지 받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죄송한 말씀을 먼저 전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2015년 10월 4조2000억원을 지원받고 경영정상화를 약속했는데 결국 지키지 못했다"며 "또다시 손을 벌리고 회사와 우리 직원들이 국민들로부터 지탄받는 상황이 된 점 사장으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지금이야말로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와 희망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 사생결단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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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allnew001  | 2017.03.29 10:56

허허허 기껏 10%.. 문 닫던지 아예 삭감으로 30% 낮춰라. 반납이면 나중에 좋아지면 더 받겠다는 것인데 일단 채권자 주주에게 끼친 손해 만회할 때 까지는 삭감이 옳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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