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소형세탁기 판매량 100만대 돌파…"틈새시장 공략 적중"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동부대우전자 모델이 3kg 벽걸이 드럼, 6kg 전자동, 9kg 드럼세탁기 앞에서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는 1인 가구 등 틈새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다양한 소형 세탁기의 누적판매량이 최근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의 소형 세탁기 판매를 견인한 모델은 3kg 벽걸이 드럼, 6kg 전자동, 9kg 드럼세탁기다. 소형세탁기 시장(10㎏ 이하)은 1인 가구와 세컨드 세탁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체 세탁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10.2% △2016년 11.7% △2017년 12%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가 내놓은 세계 최초 3kg 벽걸이 드럼세탁기는 30.2㎝ 슬림한 디자인으로 벽면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5분 스피드 세탁과 95도 삶은 세탁 기능을 내세워 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세컨드 세탁기'로 인기몰이 중이다. 2012년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이 15만대를 넘어섰다.

업계에서 유일한 6㎏ 전자동 세탁기는 기존 15㎏ 전자동 세탁기 대비 절반 이상 작은 크기(폭x높이x깊이:525x863x535)를 자랑한다. 외부공기를 활용한 바람탈수 기능을 적용했고, 내구성이 강한 강화유리도어를 채용했다. 2007년 출시된 이 제품은 중소형 실속제품을 선호하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누적판매량만 55만대가 넘는다.

9㎏ 드럼세탁기는 기존 표준세탁 코스에 손세탁, 아기옷세탁, 울세탁 등 다양한 세탁 코스가 장점이다. 상판 분리를 통해 빌트인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09년 출시된 이 제품은 1인 가구는 물론, 빌트인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며 30만대나 팔렸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고, 맞벌이 부부 위주의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소형 세탁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세탁 기능과 함께 공간효율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소형 세탁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