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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민주당 충청지역 순회경선에서 총 6만645표를 획득, 47.8%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2위 안희정(4만6556표, 36.7%), 3위 이재명(1만9402표, 15.3%), 4위 최성(196표, 0.2%) 후보 순이었다.
지난 27일 호남지역 순회경선 표까지 합산하면 △문재인 20만2988표(55.90%) △안희정 9만3771표(25.82%) △이재명 6만5238표(17.97%) △최성 1150표(0.32%) 순이다.
문 후보의 누적 점유율은 60.22%에서 55.9%로 떨어졌다. 안 후보의 텃밭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안 후보는 19.98%에서 25.82%로 상승했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안방 '충청'의 힘을 본 셈이다.
이 후보는 지난번 호남(19.40%)에서보다 낮은 15.30%의 득표율을 기록, 누적 17.97%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남과 이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수도권 경선이 남은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이날까지 두 번의 경선 결과 누적 표 차이는 문 후보와 안 지사의 경우 10만9217표다. 문 후보와 이 후보의 표 차이는 13만7740표로 벌어진다. 다만 안 후보의 누적 득표는 이 후보에 비해 2만8523표 수준으로 크지 않다.
수도권에만 전체 선거인단 214만여명 가운데 56%가 몰린 만큼 수도권 경선 결과에 따라 안 후보와 이 후보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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